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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전류(마이크로커런트)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 프로 스포츠 선수나 운동 선수들이 사용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운동 후 근육통이나 근피로를 완화시키는 저주파 마사지기와 어떻게 다를까요? 전기 치료에 사용되는 미세전류에 대해 알아봅시다.

 

미세전류란?

신체에는 원래 미약한 전류가 흐르고 있는데, 이를 생체전류라고 합니다. 미세전류는 생체전류와 비슷한 수준의 아주 약한 전류로 근육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부상이나 통증 치료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운동 후 컨디셔닝 케어에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또한, 재활 현장에서도 마이크로 커런트 기기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세전류와 저주파의 차이점

저주파와 미세전류는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릅니다. 저주파는 주파수 1,200Hz 이하의 전류 자극을 통해 근육에 작용하거나 이완시키는 펌프 작용을 일으켜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또한, 뇌로 전달되는 통증 신호를 차단하고 통증 억제 물질인 엔도르핀의 활성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한편, 미세전류는 부상과 통증 치료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프로 운동선수들이 미세전류를 사용해 부상 치료에 사용한 결과, 조직의 회복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연구가 다수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주파가 피부에 따끔거리는 자극을 주는 반면 미세전류는 극히 미약한 전류이기 때문에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기 자극을 싫어하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세전류와 저주파는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조합하여 사용하면 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세전류의 매커니즘

미세전류가 치료 목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1991년 네크와 샤크만 두 박사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이 수여된 이후부터입니다. 두 박사는 인간의 몸에서 미세전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후 미세전류를 이용한 임상시험과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근육의 피로와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혈액순환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근육이 피로해지고 혈류가 정체되면 몸 전체에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져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세포 재생이 느려집니다. 또한 노폐물과 피로가 체내에 남아 다양한 신체 부진을 유발합니다.
 

우리 몸은 세포가 손상되면 신체는 '손상 전류'라고 하는 약한 전류를 세포에 보내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려고 시도합니다. 미세전류는 그 손상전류와 유사한 전류를 인위적으로 흘려보내 손상된 조직의 복구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미세전류는 μA(마이크로암페어) 단위의 매우 약한 전류를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저주파 치료 등에 사용되는 전류의 단위가 A(암페어)인 반면, 미세전류에서 사용되는 전류는 μA(마이크로암페어)로 1A의 100만분의 1 정도에 불과해 만져도 거의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미세전류가 다른 전기치료와 다른 점은 전기적 자극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약한 전류이기 때문에 신경과 근육을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부상 직후의 통증이나 운동 후 컨디셔닝 케어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치료 특유의 찌릿찌릿한 느낌도 없어 전기 자극을 싫어하는 사람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미세전류의 효과

1. 손상된 조직의 회복 촉진 및 염증 감소

영양분과 산소의 공급을 향상시키고 대사 산물을 제거하여 빠른 염증 및 붓기 완화에 도움
 

2. 아데노신3인산(ATP) 생성 촉진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ATP(아데노신3인산) 생성을 높이고, 신진대사 활성화
 

3. 지연성 근육통 감소

지연성 근육통(DOMS) 시 나타나는 혈액 속 크레아틴 키나제 수치를 감소에 효과적
 

4. 단백질 합성 촉진

위축되거나 손상된 골격근의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세포 내 신호를 유도

마이크로커런트가 스포츠 분야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이유는?

미세전류는 급성 통증이나 타박상, 염좌, 골절 등 스포츠 중 발생하기 쉬운 부상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부상이나 통증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어딘가 불편함이 있는 경우에도 마이크로커런트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극감이 있는 저주파는 염증을 일으켜 열감이 있는 부위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자극이 거의 없는 미세전류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부상의 한 단계 전이나 급성 통증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늘날 스포츠 현장에서 널리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프로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미세전류 기능을 갖춘 가정용 마사지기가 있다면 타박상이나 염좌 등의 부상을 치료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